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판 월마트'로 불리는 대형마트 체인점 '다룬파'를 매각한다. 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처분하며 오프라인 사업에서 손을 떼는 모습이다. 2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가오신리테일'(영문명 선아트) 지분 78.7%를 중국 사모펀드인 더훙캐피털에 매각하기로 했다. 전체 매각대금은 131억3800만홍콩달러(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가오신리테일은 중국 최대 대형마트인 다룬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 수는 500개에 이른다. 알리바바는 2017년 가오신리테일 지분 36.2%를 224억홍콩달러(약 4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