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는 호텔로, 영업경력은 MICE로… 관광업서 제2의 인생 찾는 중장년[고용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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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입사 지원 동기로 ‘여행을 좋아해서’라고 밝혔다면 면접에서 무조건 탈락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면접관은 차라리 돈을 벌어 그냥 여행을 즐기시라고 말할 겁니다.”1일 서울 중구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열린 ‘리스타트 관광 잡(job) 콘서트’에서 송기문 주얼리T&S 대표는 현장에 모인 중장년 50여 명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고용노동부 중장년고용강조주간(지난달 28일~이달 2일)을 맞아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 등이 마련했다. 관광통역안내, 호텔 고객서비스, 전시·국제회의(MICE), 의료관광, 여행상품 기획 등 5개 관광 분야 현직자들이 참여해 직무, 급여, 취업 경로 등을 소개하고 일대일 상담도 진행했다.● 평균 53세 퇴직하지만 73세까지 현직 희망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의 사직 당시 평균 연령은 53세였다. 반면 희망 은퇴 시점은 73.6세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 보탬’(53.4%), ‘일하는 즐거움’(36.7%) 등이 꼽혔다. 또 최근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이들은 재취업 창구로 공공 취업알선기관(41.6%)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공공 취업알선기관들은 단순히 일자리 소개에 그치지 않고 멘토 상담, 직무교육 등을 실시하기 때문이다.20년 전부터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하는 김귀옥 씨(57)는 정년을 맞은 뒤에는 다른 직종에 재취업하는 것을 희망해 행사장을 찾았다. 현재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을 준비하며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직장에 다니며 학업을 병행해 2014년 한국방송통신대 일본학과를 졸업했고 올해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도 편입했다. 김 씨는 “인생 2막을 열려면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실적으로 취업하려면 이력서에 적을 ‘총알’이 필요했고 일본어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 씨를 상담한 취업 멘토는 의료관광 분야는 처음 진입하는 만큼 일단 병원 봉사활동부터 시작해 의료 현장의 시스템을 익히라고 조언했다. 김 씨는 “계속 일본어를 배우고 있었지만 과연 내가 의료관광 분야에 들어갈 수 있을지 막막했다”며 “업계에 처음 진입하는 실질적인 길을 알게 됐다. 급여 수준도 현 직종과 비슷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 “영업-외국어 경력 관광 분야서 활용 가능”취업 멘토들은 중장년 구직자들이 기존 경력을 관광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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