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꺾고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 핸드볼 선수권대회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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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에 이어 일본까지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아시아 여자청소년 핸드볼 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중국은 지난 26일 중국 장시성 징강산 시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 핸드볼 선수권대회(U17) 결승전에서 일본을 35-3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이었다. 전반전은 중국이 18-15로 리드했지만, 후반전에는 일본이 18-17로 한 점 차 우위를 점하며 맹렬히 추격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중국이 두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사진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 핸드볼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중국, 사진 제공=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 핸드볼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중국, 사진 제공=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팽팽했다. 중국은 청야한(CHENG Yahan)과 장징원(ZHANG Jingwen)의 득점포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일본은 마키노(MAKINO)와 나카가와(NAKAGAWA)가 득점을 올리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고, 미우라(MIURA)의 골이 터지면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중국이 장슈오(ZHANG Shuo)와 류위통(LIU Yutong)이 함께 공격을 퍼부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전반전을 18-1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일본은 총 18점을 기록하며 맹렬히 중국을 추격했다. 하마구치 선수는 77.78%의 높은 득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미우라 선수와 나카스지 선수(NAKASUJI)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23-23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마구치와 미우라의 연속 골로 일본이 26-25로 역전했지만, 중국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9-27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중국이 장슈오의 골을 앞세워 32-28, 4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일본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32-31로 따라붙었고, 하마구치와 미우라의 연속 골로 58분에 33-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게 일본의 마지막 골이었다. 류 이쉬안과 청야한이 막판에 연속 골을 넣으면서 중국이 35-3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국은 청야한과 장슈오옌(ZHANG Shuoyan), 장징원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는데 71.4%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왕샤오옌(WANG Xiaoyan) 골키퍼는 8세이브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일본에서는 미우라가 8골, 하마구치가 7골, 나카스지가 6골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일본의 득점 성공률은 57.8%(33/55)였다. 세 명의 골키퍼는 6세이브에 그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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