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차례 준우승을 기록해 ‘준비된 챔피언’으로 불리는 최예림은 올해 대상 5위, 상금 9위를 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생애 첫 승에 한 발 더 다가선 그는 언제쯤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사진제공 | KLPGA[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최예림(27)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준비된 챔피언’으로 불린다. 영예로운 별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담긴 닉네임이다.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그해 10월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해 상금 37위에 오른 그는 이후 매년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단 한 번도 시드를 잃지 않았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린다.단 하나 아쉬운 점은 챔피언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다.올해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통산 9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정규투어 9년 차를 맞은 그는 그동안 238개 대회에 출전해 31억8433만 원을 벌었다. 통산상금 23위로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올해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 유력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흐름이 좋다.21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15차례 컷을 통과했고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톱10에 8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256점) 5위, 상금(4억7994만 원) 9위다. 올 시즌 우승을 경험한 14명 중 최예림보다 대상 순위가 낮은 선수가 무려 10명이나 된다.대상포인트는 매 대회 톱10에 든 선수에게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해 합산한다. ‘꾸준히 잘 한’ 선수가 많은 점수를 받는다. 대상 5위에 올라 있다는 사실은 최예림이 챔피언 트로피만 없을 뿐 올 시즌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현재 대상 5위, 상금 9위에 올라 있는 최예림은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대상 15위, 상금 13위를 차지했던 2024년 성적을 이미 넘어섰다.최근 성적도 좋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3위, 공동 6위, 공동 3위에 오르며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다.그 누구보다 우승 갈증이 큰 최예림이 마침내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순간은 언제일까.최예림은 4일 경기 포천시 포천아도니스CC에서 개막하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생애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
‘준비된 챔피언’ 최예림, 데뷔 첫 승은 언제?…통산 준우승만 9차례, 올해 대상 5위·상금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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