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예측 프로그램이 지목한 WC 우승후보 1순위는 스페인…한국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약 70%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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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예측 모델과 축구통계전문 옵타 모두 북중미월드컵의 우승국으로 스페인을 예측했다. 사진은 2010남아공월드컵 당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스페인 선수단의 모습. 사진출처│FIFA 공식 소셜미디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예측 모델과 축구통계전문 옵타 모두 북중미월드컵의 우승국으로 스페인을 예측했다. 사진은 2010남아공월드컵 당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스페인 선수단의 모습. 사진출처│FIFA 공식 소셜미디어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주요 예측 프로그램들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2026북중미월드컵서 우승후보 1순위로 스페인을 지목해 눈길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은 31일(한국시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예측 모델은 북중미월드컵의 우승국으로 스페인을 예측했다. 그 뒤를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축구 통계전문 옵타 역시 “북중미월드컵의 1~4위는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아르헨티나가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골드만삭스의 예측 모델은 체스를 위해 고안된 Elo 평가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졌다. Elo 평가엔 공격력, 최근 기세, 정신력, 지리적 요인들이 포함된다. 여기에 골드만삭스는 1978년 이후 진행된 약 2만 건의 A매치 경기까지 참고했다. 분석 결과 스페인의 우승확률이 26%로 가장 높았다. 프랑스(19%), 아르헨티나(14%), 브라질(8%), 잉글랜드(5%) 등 강호들은 스페인에 미치지 못했다.

슈퍼컴퓨터를 통해 1만여 회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옵타의 분석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스페인의 우승 확률이 16.34%로 프랑스(13.01%), 잉글랜드(10.88%), 아르헨티나(10.17%)보다 높은 1위라고 분석했다. 스페인은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스페인은 최근 공격력과 기세 등이 가장 좋기 때문에 Elo 레이팅이 48개국 중 최고 수준으로 나왔다”며 “디펜딩 챔피언이 그동안 부진했던 역사가 걸리는 아르헨티나, 4강서 스페인을 만날 확률이 높은 프랑스,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우승하지 못했고 이동거리와 대진표가 험난한 잉글랜드보다 스페인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훨씬 높아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옵타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를 낙관한 사실이 흥미로웠다. 옵타는 한국이 체코, 멕시코, 남아공과 대회 조별리그 A조를 통과할 가능성을 69.99%로 점쳤다. 다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33.25%로 확 떨어졌다. 목표인 8강 달성은 가능성이 12.48%로 더 낮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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