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연패 끊겠다는 의지 보여줘”…반등 계기 마련한 NC, 호부지는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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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연패 끊겠다는 의지 보여줘”…반등 계기 마련한 NC, 호부지는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다짐

입력 : 2026.05.31 06:14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다음 경기 역시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공룡군단’ NC 다이노스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사령탑은 추후 선전을 약속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에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사진=NC 제공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사진=NC 제공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NC 제공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NC 제공

결과는 승리였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NC는 1회초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이 빅터 레이예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4회초에는 전민재에게도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 박건우의 우전 안타와 이우성의 3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서호철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김형준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NC는 6회말 리드를 잡았다. 박민우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완성된 2사 2루에서 데이비슨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7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비거리 145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형준의 시즌 4호포. 김한별의 사구와 김주원의 우익수 플라이, 박시원의 번트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 박민우의 볼넷, 한석현의 1루수 땅볼에 이은 김한별의 홈 포스 아웃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이우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여유가 생긴 NC는 8회말 김주원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엇보다 최근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성과였다. NC는 지난 28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7-2로 앞서다 박시원의 포구 실책 및 불펜진의 집단 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뼈아픈 7-18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29일 창원 롯데전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행히 이날은 달랐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그 결과 2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이호준 감독의 NC는 30일 창원 롯데전에서 2연패를 끊어냈다. 사진=NC 제공

이호준 감독의 NC는 30일 창원 롯데전에서 2연패를 끊어냈다. 사진=NC 제공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쉽지 않은 흐름 속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준 점이 좋았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선수들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지만, 서로를 믿고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역전까지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경기 내내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이 잘 나타난 경기였다고 본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투수진의 역투가 이날 NC의 주된 승인이었다. 선발투수 라일리가 초반 난조에도 무너지지 않고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선 배재환(승, 1이닝 무실점)-김진호(홀, 1이닝 무실점)-임지민(홀, 1이닝 무실점)-전사민(1이닝 무실점) 등도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라일리는 30일 롯데전에서 역투했다. 사진=NC 제공

라일리는 30일 롯데전에서 역투했다. 사진=NC 제공

30일 롯데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형준. 사진=NC 제공

30일 롯데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형준. 사진=NC 제공

최근 무난한 타격감을 과시 중인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최근 무난한 타격감을 과시 중인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타선에서는 단연 김형준(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데이비슨(4타수 2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이우성(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 감독은 “라일리와 중간 투수들이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해주며 경기 흐름을 지켜준 점이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면서 “김형준, 데이비슨도 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며 공격 흐름을 이끌어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호준 감독은 “오늘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 역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31일 경기를 통해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기고자 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우완 커티스 테일러(3승 4패 평균자책점 5.77)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 롯데는 우완 제레미 비슬리(4승 2패 평균자책점 3.71)를 출격시킨다.

테일러는 31일 롯데전에서 호투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테일러는 31일 롯데전에서 호투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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