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토막 났던 ‘삼전닉스’… 3분기 실적 호재에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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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기획]AI 버블, 우려 그칠까 현실화될까 AI 버블론에 출렁인 韓 ‘반도체 투톱’ ‘앤스로픽’ 나스닥 상장도 영향세 “가파른 상승 어려울 듯” 주장도 ⓒ뉴시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인공지능(AI) 버블론이 불거질 때마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의 대규모 AI 투자가 축소되거나 중단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후 실적도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7∼9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각각 내년 이후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도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AI 모델 기업 앤스로픽이 11월 나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이면서 AI 인프라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올 6월 18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36만2500원까지 올랐다가 이달 15일 20만7500원으로 하락했다. 4개월 새 42.7% 떨어진 것이다. SK하이닉스도 올 6월 22일 종가 기준역대 최고가인 291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이달 20일 119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의 하락률은 59.2%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반기(1∼6월)에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올 상반기 누적 기준 삼성전자는 146조7252억 원, SK하이닉스는 98조15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 ‘삼전닉스’의 주가를 짓누르는 가장 큰 원인은 AI 버블론이다. 메모리 반도체 등 AI 인프라 투자의 큰손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라클 등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지출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을 두고 문제 제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빅테크가 회사채 발행 규모를 크게 늘려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부담이 누적되면서 AI 인프라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 5개사의 올 1∼9월 누적 회사채 발행액은 2300억 달러(약 306조 원)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AI 버블론에 따른 국내 대형 반도체주 하락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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