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빈과 우빛나 17골 합작한 서울시청, 인천도시공사 꺾고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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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빈과 우빛나가 17골을 합작한 서울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반등에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은 22일 오후 4시 1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6승 2무 4패(승점 14점)로 3위에 올랐고, 8연패의 늪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1승 11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 페널티를 던지고 있는 서울시청 우빛나,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페널티를 던지고 있는 서울시청 우빛나,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시청의 승리는 조은빈(9골 6어시스트), 우빛나(8골 4어시스트), 윤예진(7골)의 활약이 주효했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우빛나는 강력한 중거리 슛과 돌파력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골키퍼 정진희는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윤예진은 경기 중 통산 600골을 달성했고, 박수정도 100골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광역시청은 차서연(5골), 구현지(4골), 이효진(4골)이 분전했고, 최민정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맞섰지만, 서울시청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차서연은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시청은 조은빈과 우빛나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책을 범하는 사이 서울시청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7-3까지 달아났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 나선 우빛나는 적극적인 슛 시도로 공격을 이끌었고, 서울시청은 전반 12-4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진 경기 MVP 서울시청 조은빈,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경기 MVP 서울시청 조은빈,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연이은 실책과 서울시청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추격의 동력을 얻지 못했다. 차서연과 이효진이 활약하며 13-8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전반 종료 직전 서울시청 골키퍼 정진희의 연속 선방이 나오며 16-1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인천광역시청은 박민정의 득점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서울시청의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에 밀려 23-1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우빛나의 중거리 슛이 터지며 27-17, 10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경기 막판 서울시청은 벤치 멤버들에게 기회를 주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서울시청이 35-23으로 대승을 거두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맹활약한 우빛나는 “제대로 뛴 복귀전이었는데 다행히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순위가 많이 내려갔었지만, 다시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저 없는 동안 팀원들이 너무 고생 많았는데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홈 경기가 시작됐으니 팬들의 응원을 부탁드리며,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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