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막…입법·예산·인사청문 ‘100일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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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9.01 뉴시스 올해 정기국회가 1일 개막하면서 100일간의 입법·예산 전쟁이 본격화됐다. 정기국회가 8·30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정국과 맞물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 때문에 민생 입법이 멈추거나 정쟁 때문에 예산 심사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과 함께 약 821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하면서 여야간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에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대도약의 골든타임”이라며 “입법과 예산안 심사 그리고 인사청문회까지 어느 하나 미룰 수 없을 만큼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 원내대표는 “2027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대화와 협상의 문은 열어두되 막무가내식 정쟁과 몽니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민생법안을 볼모로 삼는 엉터리 필리버스터와 발목잡기도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기국회는 3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7, 8일에는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된다. 이어 9일부터 14일까지 대정부질문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와 법무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다음달 2일 출범을 앞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과 공소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리는 만큼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개각과 관련해 “모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공세를 예고한 상태다. 특히 이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모임 공동대표였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비례대표 의원직을 겸직하겠다고 밝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해 “이 대통령이 본인의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 총대를 멜 공소취소 담당 장관의 최적임자를 고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용 후보자를 겨냥해 “비례대표로만 두 차례나 국회에 입성한 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역시 공정한 경쟁과 기회를 바라는 청년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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