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현-감보아-레이예스 등 KBO리그 6월 MVP 최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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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KIA 전상현, 롯데 감보아, NC 로건 등 3명
야수 롯데 레이예스, NC 데이비슨, 박민우 등 3명

  • 등록 2025-07-02 오전 11:29:48

    수정 2025-07-02 오전 11:32:1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상승세를 이끄는 ‘믿을맨’ 전상현과 150km대 강속구가 일품인 롯데자이언츠의 ‘복덩이’ 알렉 감보아가 6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총 6명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투수 중에서는 전상현, 감보아와 더불어 로건(NC)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로는 레이예스(롯데), 데이비슨, 박민우(이상 NC)가 MVP에 도전한다.

전상현은 팀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6월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6월 KIA가 치른 24경기 중 15경기에 등판했다. 6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투수였다. 17⅓이닝을 책임지면서 평균자책점 2.08, 9홀드를 기록했다. 9홀드는 이 부문 단독 1위다. 6월 28일 잠실 LG 전에선 KIA 선수로서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한 감보아는 빠르게 팀 마운드 중심으로 도약했다. 6월 한 달간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무패를 거뒀다. 모두 선발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다. 31⅓ 이닝 동안 6자책점만을 내줬다. 평균자책점도 1.72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닝 소화 부문에선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5차례 등판 중 4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로건은 6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3이닝을 투구했다.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닝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1에 불과했다. 승리(3승)와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6월 마지막 두 경기인 6월 22일 KT 전과 28일 두산 전에서는 각각 7이닝 무자책, 8이닝 무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레이예스는 6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3일 사직 키움전부터 11일 수원 KT전까지 8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6월 22경기에서 12번이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 0.424, 36안타개를 기록,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0.485로 선두다. 장타율 0.600(3위), 21타점(4위) 등 중심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데이비슨도 장타력을 앞세워 NC 타선을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 7홈런, 장타율 0.616을 기록했다. 홈런과 장타율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6월 4일 창원 LG 전부터 7일 대구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민우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21경기에서 타율 0.369, 31안타, 24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부문 1위, 타율 3위, 안타 공동 3위에 올랐다. 6월 7일 대구 삼성 전에서는 3안타와 함께 5타점을 기록했다. 박민우 개인으로선 7년만에 이룬 5타점 경기였다. 출루율 0.413, 장타율 0.512로 6월 내내 팀 공격을 주도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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