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뜨거운 2025 KBO리그, 역대 최초 전반기 700만 관중 돌파

지난해 487경기보다 82경기나 빠른 405경기 만
평균관중 1만7303명...자난해 대비 17% 증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역대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누적관중이 전반기에 최초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사진=한화이글스

KBO는 2일 전국 5개 구장에 열린 경기에서 총 7만6723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700만776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O리그가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달성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2024시즌에도 후반기가 진행 중이던 7월 27일, 487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이 기록을 82경기 단축하며 역대 최초로 전반기 중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아울러 역대 최소 경기인 405경기만에 700만 고지를 정복했다. 지난 6월 17일 600만 관중을 달성한 후 15일, 55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7303명으로 2024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7% 증가했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2만2653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LG가 2만1651명, 롯데 2만839명으로 3개 구단이 2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두산이 1만9713명, SSG 1만8554명, 한화 1만6922명, KIA 1만6686명까지 7개 구단이 1만6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10개 구단 모두 1만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구단 별 총 관중 수에서는 삼성이 홈 43경기를 치르는 동안 97만4094명이 구장을 찾아 1위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0만 관중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에 이어 LG가 90만9362명으로 2위, 롯데가 87만 5249명으로 3위, 두산이 80만8218명으로 4위다. 4개 구단이 80만 관중을 넘어섰다. 또한, SSG도 현재 76만711명을 기록, 80만 관중을 눈앞에 뒀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장 별로 매진 경기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일까지 치른 405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8%인 196경기가 매진됐다. 한화가 홈 39경기 중 35차례로 매진이 가장 많다.

이어 삼성이 홈 경기 43경기 중 33차례, 롯데가 42경기에서 30차례, LG가 42경기에서 26차례를 기록하는 등 4개 구단이 2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