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아, 벌써 6승째...3위 롯데, 2위 LG 꺾고 1경기 차 추격

14 hours ago 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위 롯데자이언츠가 2위 LG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두 팀의 승차는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롯데자이언츠 선발 알렉 감보아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알렉 감보아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3위 롯데는 2위 LG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선두 한화이글스와 승차도 두 경기로 좁혔다.

롯데 선발 감보아와 LG 선발 임찬규, 두 에이스 간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롯데가 앞섰다.

롯데는 4회말 1사 후 빅터 레이예스의 좌전안타에 이어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6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1타점 좌측 2루타로 터뜨려 1점을 보탰다. 결국 임찬규는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롯데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 LG 구원투수 이지강의 보크와 2루수 신민재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5-0까지 달아났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최고 158㎞ 강속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6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을 6개나 빼앗았다.

시즌 도중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등판한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괴력을 뽐내면서 롯데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LG 선발 임찬규도 5⅔이닝 동안 2실점만 내주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8승)째를 기록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