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지훈 5이닝 6K 무실점' NC, 선두 한화 잡고 2연패 탈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전날 선두 한화이글스에게 당한 역전패를 멋지게 설욕했다.

NC다이노스 선밡누수 목지훈. 사진=NC다이노스

NC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목지훈의 무실점 호투와 박민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전날 4-0으로 앞서 가다 8회말 6점을 내줘 4-8 역전패를 당했던 NC는 이날 확실한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36승 4무 38패가 된 8위 NC는 7위 삼성라이온즈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한화는 46승 1무 33패를 기록, 2위 LG트윈스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아울러 3위 롯데자이언츠와 4위 KIA타이거즈에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 목지훈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호투로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목지훈에 이어 전사민(1이닝), 김진호(1이닝), 최성영(⅔이닝), 류진욱(1⅓이닝)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마무리 류진욱은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결승타를 터뜨렸다. 박민우는 4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맷 데이비슨은 7회초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경기에선 두산베어스가 삼성라이온즈를 5-0으로 눌렀다.

두산 선발 어빈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전날 4연패 사슬을 끊었던 삼성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무릎을 꿇었다. 최근 10경기에서 8패(2승)째를 당했다.

KT 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눌렀다. 이로써 KT는 전날 키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반면 시즌 첫 5연승을 노렸던 키움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