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폭염은 단순한 더위를 넘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재난으로,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물놀이를 하면 탈진이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과도한 음주나 안전 장비 없이 물에 들어가는 행위도 사망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이번 체험 교육은 임실군에 위치한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다. 구명조끼 착용법을 비롯해 생존수영, 급류 탈출, 물에 빠졌을 때의 대처법, 구명뗏목 탑승, 선박 탈출 등 물놀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실제처럼 구성해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교육은 오는 9월까지 하루 3회 운영되며, 회당 최대 1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만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오숙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일수록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이 곧 전북의 안전이라는 각오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여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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