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관계 심화”…트럼프 관세 위협에 러·인도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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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강화됨에 따라 러시아와 인도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 중 양자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정세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러시아와 교역을 확대해온 인도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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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서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서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자 러시아와 인도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공유하며 밀착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이날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무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양국 장관이 양자·국제 의제의 중요한 주제와 향후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면서 “러시아와 인도의 특별한 특권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면적으로 더욱 심화하겠다는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고 주요 다자 틀 내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계속 조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장관의 회동은 예정된 일정이었으나, 트럼프 미 대통령의 러시아에 대한 관세 위협 직후라 시선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가 50일 내 종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도 100% 정도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와 교역을 확대한 중국과 인도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교역을 오히려 늘려왔고 특히 제재로 판로가 줄어든 러시아산 원유의 주 수입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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