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은 올해 자체 사업으로 200여 농가를 지원하고,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100여 농가에 추가 설치를 추진하는 등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기존 고가 설비 중심의 스마트농업과 달리 농가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설치 비용은 1000만~1500만 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75%를 농협이 지원한다.
스마트팜 모델은 작목과 재배 환경에 따라 환경제어형, 양액제어형, 관수제어형, 복합환경제어형 등 4가지로 운영된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환경 제어와 데이터 기반 재배 관리 기능으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전남농협은 2024년 고흥 흥양농협과 서영암농협을 시작으로 지난해 곡성농협 등 총 99개 농가에 보급형 스마트팜을 설치했다.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19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한 멜론 재배 농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후 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속에서 스마트농업은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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