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은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K-클래식 대표 아티스트이다. 작곡가로서 2017년 제네바 콩쿠르 우승에 이어 이듬해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과 함께 런던심포니를 지휘하며 국제 무대에 지휘자로 데뷔했다.
이번 공연에서 최재혁은 알렉산더 슈베르트의 ‘시리어스 스마일’을 비롯하여 제시 콕스의 ‘퀀티파이’ 주정현의 ‘원초적 기쁨’ 등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현대 작품들을 연주한다.
최재혁은 “(알렉산더 슈베르트의 작품에서) 손목에 센서를 부착한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격렬한 손짓과 몸동작이 소리로 변환되는 과정이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특이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연주로 세계 초연된 최재혁의 작품 ‘스트레이트 투 헤븐’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앙상블블랭크는 최재혁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해 온 현대음악 단체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