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전남과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라권, 오후충남권과 경남 서부로 확대됐다가 밤부터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서는 밤에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5일 사흘간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80∼150㎜, 수도권과 대전·세종·충남, 전북, 북부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북동부와 대전·세종·충남, 전북,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최대 15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250㎜ 이상의 비가 예보되고 있다.
그 밖에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대구·경북, 서해5도 30∼80㎜(많은 곳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00㎜ 이상), 제주도 북부·서부 20∼8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7도, 인천 27.3도, 춘천 24.4도, 강릉 28.8도, 대전 28.1도, 전주 27.5도, 광주 25.8도, 제주 28.1도, 대구 27.4도, 부산 27.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며 폭염특보는 점차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3.5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