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분기 GDP 2.2% 증가로 상향...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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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2.2%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개인소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상수지는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지만, 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하였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 발표로 인한 차기 정권의 재정 확대 정책 기대감이 일본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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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25조원 흑자
‘포스트 이시바’ 재정 확대 기대
日닛케이 장중 최고치 경신

일본 도쿄 항구. [EPA 연합뉴스]

일본 도쿄 항구. [EPA 연합뉴스]

일본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이 연율 2.2%로 상향조정됐다. 경상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내각부가 8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개정치)은 전분기 대비 0.5%, 연율 환산으로 2.2% 증가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전분기 대비 0.3%, 연율 1.0% 증가)보다 눈에 띄게 상향된 수치다.

성장률 상향을 이끈 것은 일본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다. 기록적 폭염이 외식 등 소비를 진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분기 대비 0.2% 증가였던 개인소비는 개정치 에서 0.4% 증가로 수정됐다. 총무성 ‘서비스산업 동태 통계조사’에 따르면 2분기 음식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나 늘었다. 무더위에 맞춰 내놓은 계절 한정 메뉴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이른 무더위가 사람들의 외식수요를 자극해 개인소비가 속보치 보다 늘었다” 며 “날씨가 일본 경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경상수지도 지난 7월에 이어 6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재무성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7월 경상수지는 2조6843억엔(약 25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다만 흑자액은 전년동기대비 19.1% 줄었다. 또 상품수지는 1894억엔(약 1조8000억원) 적자였다.

닛케이는 “수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정책 영향이 나타났다”며 자동차 수출액이 11.4% 줄었다고 전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배당·이자 등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오른 4만3643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4만3838까지 치솟으면서 지난달 18일 역대 최고치(4만3714)를 웃돌기도 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3138로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발표에 따른 ‘포스트 이시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차기 정권에서 재정 확대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양원에서 과반수에 미달하고 있는 집권 자민당은 차기 정권에서도 야당의 협력을 얻기 위해 보다 재정 확장적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스즈키 히데유키 SBI증권 투자정보부장은 “누가 총리가 되더라도 야당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향후) 규제 완화와 경제 대책이 의식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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