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중국전매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드라마, 밈, 음식 등 양국 문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아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평가다.
영상은 CGTN 한국어 채널을 통해 ‘33년의 우정을 넘어, 새로운 세대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학생들은 밈, 드라마, 여행, 음식 등을 주제로 대화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했다. 중국 학생들은 챌린지 곡 ‘One Spot’과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를 언급했고, 한국 학생들은 ‘소다 팝 댄스 챌린지’와 중국 드라마 ‘후궁견환전’, ‘표량적이혜진’을 소개했다.
여행과 음식 이야기도 오갔다. 중국 학생들은 서울 한남동, 부산 해변 열차, 제주 풍경을, 한국 학생들은 상하이 야경, 시안 유적, 샤먼 토루를 인상 깊은 장소로 꼽았다. 언어 학습 과정의 어려움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영상 끝에서 학생들은 “한중 청년, 미래를 함께 빛내자”라는 메시지를 함께 외쳤다. 일부는 e스포츠·문화콘텐츠 분야 협력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2075년 청년들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향해 달려가라”는 조언을 남겼다.한 학생은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언어로 마음을 열고 우정으로 미래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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