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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1터미널) 지하 1층에 들어선 ‘하이커 스테이션’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1터미널) 지하 1층에 ‘하이커 스테이션’(HiKR Station)이 개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관문인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려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한국 문화·관광 홍보체험 시설이다.
하이커 스테이션은 한국관광공사가 서울 도심에서 운영 중인 하이커 그라운드의 두 번째 확장 버전이다. ‘하이커’는 한국(KR)이 전 세계 여행객에게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라는 메시지가 담긴 브랜드로 공사는 2022년 이 하이커 브랜드를 활용해 청계천로에 ‘하이커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하이커 스테이션은 한국을 찾는 여행자들이 ‘오늘의 한국’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졌다. 오랜 비행시간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재미를 더해줄 ‘하이커 포즈’, 한국의 명소와 음식 등을 배경으로 셀프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하이커 샷’, K팝 무대 영상을 배경으로 숏츠를 제작할 수 있는 ‘하이커 스테이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굿즈를 만들고 받을 수 있는 ‘하이커 픽’, 메이크업과 드레스업 공간인 ‘뷰티 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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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1터미널) 지하 1층에 들어선 ‘하이커 스테이션’ (사진=한국관광공사) |
모두 주 타깃층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성향과 취향에 맞춘 코너들로 현장에선 현장 스태프(하이텐 크루)가 상주해 사진·영상 촬영은 물론 퀴즈, 게임 등 프로그램 참여를 도와준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하이커 스테이션은 단순한 관광 홍보관을 넘어 한국 여행의 시작과 끝에 특별한 기억과 추억을 디자인하는 곳”이라며 “이용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신 여행 트렌드와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 달 2일까지는 개관을 기념하는 ‘설렘주간’을 통해 DJ 퍼포먼스, 댄스크루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DJ퍼포먼스는 매일 오전 11시 반, 오후 2시와 5시, 댄스공연은 주말인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오후 12시 반과 3시 각각 시작한다. K팝 아이돌 팬덤 대상 최애돌 글로벌 투표와 한국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기념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커 스테이션은 인천공항을 이용 또는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휴관이다.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엔 하이커 스테이션 외에 미디어 전시관인 ‘K컬처 뮤지엄’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