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 여러대가 공중에서 연쇄 충돌하면서 승객 16명이 1시간 넘게 상공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사고는 러시아 볼가강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노선에서 났다.
더선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상 수십 미터 상공에서 케이블카가 크게 흔들리고 철탑까지 흔들리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 당시 케이블카에는 어린이 4명을 포함 1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폭우와 강풍 영향으로 케이블카 시스템이 갑자기 운형을 멈추면서 두 대의 케이블카가 공중에 정지했고 뒤따르던 세번째 케이블카에 이어 네번째 케이블카까지 부딪히면서 연쇄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 당국은 보고 있다.
이 충격으로 승객들은 추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해 승객들을 한 명씩 지상으로 내려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1시간 넘게 이어진 작업 끝에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가 발생한 케이블카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와 보르를 잇는 3.2km 노선이다.
이 케이블카는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에도 널리 이용되는 교통수단으로, 2012년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최고 높이는 약 94m에 달한다.
구조된 승객은 “인생에서 가장 큰 공포를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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