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EMAP 202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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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P 2026 포스터. 이화여자대학교 제공

EMAP 2026 포스터. 이화여자대학교 제공
이화여자대학교는 내달 11~16일 교내 캠퍼스에서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이마프 2026(Ewha Media Art Presentation, EMAP)’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EMAP는 백남준 미디어 아티스트가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재직한 것을 계기로 2001년에 시작된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올해 행사는 ‘기후 위기’와 ‘물의 감각’이라는 주제를 조명한다. 이화여대 캠퍼스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3~2025년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역임한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명예 관장이 올해 EMAP의 자문을 맡았다. 전시 기획은 지난해 국제 심포지엄 ‘기후위기 시대의 예술, 시간, 그리고 바다’에 참여한 존 케네스 파라나다, 추성아, 임수영 큐레이터가 담당했다.

이번 전시 ‘천만은죽: 기후의 시간(A Million Silver Bamboo: The Rain We Share)’은 물의 순환을 전시의 구조로 삼아 기후 변화가 대기, 땅, 바다처럼 긴밀히 연결된 환경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조명한다. 행사에서는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 마르셀 브로타에스, 백남준, 저드 얄커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박민하, 전보경 등 국내외 40인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이화여대 음악대학이 준비한 ‘발레&12첼로’ 공연과 현대무용, 한국무용, 레이저쇼 등을 진행한다.

문경원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학장은 “백남준의 미래 비전과 실험정신 위에서 출발한 EMAP이 국제적인 미디어아트 행사로 성장한 만큼, 이번 특별전이 EMAP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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