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만루에서 삼진→행운의 안타-타점 ‘SF는 승리’

4 days ago 6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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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야안타에 이어 내야 땅볼로 도망가는 타점은 올렸다. 하지만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사 만루에서 허무한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빗맞은 내야안타. 또 타점은 야수선택.

즉 6년-1억 1300만 달러짜리 타자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 것.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승리했으나, 이정후는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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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타율 0.243 출루율 0.309 OPS 0.704를 기록했다. 여전히 출루율 3할대와 OPS 0.700대가 위협받고 있다.

이정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날카로운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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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정후는 4회 산체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이 타구는 67.1마일짜리 빗맞은 타구. 행운이 따른 안타다.

또 이정후는 6회와 8회 2연속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단 2-1로 앞선 8회에는 1,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이 기록됐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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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안타와 내야 땅볼에 의한 타점. 하지만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아니다. 팀은 이정후에게 좌중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바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투수 애런 룹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구원진 역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끝에 3-1로 승리했다. 타일러 로저스의 시즌 4승.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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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7이닝 1실점으로 하이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한 산체스는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필라델피아 2번째 투수 오리온 커커링이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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