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르브론 향한 돈치치의 무한 애정 BUT LAL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제임스의 시대는 끝, 돈치치의 시대가 온다”

5 hours ago 3

루카 돈치치가 르브론 ‘킹’ 제임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LA 레이커스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돈치치의 매니저 라라 배스 시거는 최근 ‘ESPN’의 라모나 쉘번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에 대한 돈치치의 애정을 전했다.

시거는 “돈치치는 제임스와 함께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엄청난 존중, 존경심을 보이고 있고 그의 동료가 됐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루카 돈치치가 르브론 ‘킹’ 제임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LA 레이커스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사진=X

루카 돈치치가 르브론 ‘킹’ 제임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LA 레이커스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사진=X

그러면서 “우승은 모두가 함께 협력할 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돈치치는 레이커스가 선택한 새로운 에이스다. 제임스의 시대를 끝내고 돈치치의 시대를 열고 싶어하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제임스와 레이커스는 올 여름 연장 계약이 아닌 526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발동, 2025-26시즌까지만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에게 연장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실제로 ‘ESPN’ 취재 결과, 레이커스는 제임스에서 돈치치로 중심 이동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2024-25시즌 종료 후 롭 펠린카 단장, JJ 레딕 감독, 그리고 돈치치, 시거를 초청한 자리에 제임스를 초대하지 않았다.

이 자리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었다. 펠린카 단장과 레딕 감독은 레이커스의 리빌딩 전략, 그리고 새로 도입된 NBA 노사협약(CBA)의 복잡성에 대해 설명했다. 오프 시즌 계획, 그리고 장기 전략 등 복잡한 이야기가 오갔다.

‘ESPN’은 “과거였다면 제임스를 위한 미팅이거나 (앤서니)데이비스, (러셀)웨스트브룩과 같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진 자리였다. 그러나 제임스는 없었다”고 전했다.

‘ESPN’ 취재 결과, 레이커스는 제임스에서 돈치치로 중심 이동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2024-25시즌 종료 후 롭 펠린카 단장, JJ 레딕 감독, 그리고 돈치치, 시거를 초청한 자리에 제임스를 초대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ESPN’ 취재 결과, 레이커스는 제임스에서 돈치치로 중심 이동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2024-25시즌 종료 후 롭 펠린카 단장, JJ 레딕 감독, 그리고 돈치치, 시거를 초청한 자리에 제임스를 초대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또 레이커스는 돈치치를 위한 빅맨 영입에 진심이었다. 돈치치의 요청을 반영, 마크 윌리엄스 영입을 추진했고 최근에는 디안드레 에이튼을 영입했다.

지금은 돈치치와의 장기 계약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돈치치가 현재 계약을 유지하면 내년 여름 FA가 될 수 있으나 레이커스는 4년, 2억 23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돈치치는 3년, 1억 6000만 달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시거는 “레이커스 보드진은 돈치치에게 매우 따뜻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한 신뢰 관계를 형성했고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ESPN’은 “레이커스는 사실상 다음 시대를 선언했다. 돈치치의 시대가 열리고 제임스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제임스에 대한 레이커스의 태도는 어땠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연장 계약이 아닌 플레이어 옵션을 통한 1년 동행을 선택했다.

제임스가 플레이어 옵션을 선택한 후 NBA의 프런트는 고민에 빠졌다. 리치 폴은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면서 지금 우승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금 시점에 무엇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있다. 남은 시즌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한다. 레이커스 역시 이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그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에 대한 제대로 된 해석이 필요했다.

‘ESPN’은 “레이커스는 사실상 다음 시대를 선언했다. 돈치치의 시대가 열리고 제임스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ESPN’은 “레이커스는 사실상 다음 시대를 선언했다. 돈치치의 시대가 열리고 제임스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ESPN’에 의하면 동부 컨퍼런스의 한 관계자는 “제임스가 LA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고 분명하다”고 해석했다. 이로 인해 2023-24시즌 제임스를 원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함 몇몇 구단이 트레이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후 제임스는 클리블랜드를 방문,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골프를 치며 자신의 시간을 보냈다. 물론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고 제임스 스스로 클리블랜드 트레이드를 부정했으나 그의 행동을 가볍게 보는 이는 없다. NBA 한 관계자는 “제임스가 하는 일에 있어 우연은 없다”고 언급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제임스 대신 돈치치 중심의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센터 영입을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는데 돈치치가 요청하자 곧바로 움직인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더불어 구단 지분 매각 소식 역시 제임스는 몰랐으나 돈치치는 알고 있었다. 제임스와 같은 슈퍼 스타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것도 놀라운 일이다.

‘ESPN’은 “돈치치 트레이드, 구단 매각 등 연이은 신호는 레이커스가 다른 미래로 향하고 있다는 뜻이다. 제임스는 NBA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자신의 미래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건 처음이다”라며 “제임스의 커리어 마지막 장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찾아오고 있다”고 바라봤다.

제임스의 불투명한 미래, 그는 ‘친정’ 클리블랜드로 돌아가게 될까. 사진=클러치포인트 SNS

제임스의 불투명한 미래, 그는 ‘친정’ 클리블랜드로 돌아가게 될까. 사진=클러치포인트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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