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개발 중인 근감소증 치료제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엔셀은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2025년 국제근감소증학회’에서 EN001의 근감소증 비임상 연구결과를 구두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엔셀은 20개월령 이상의 자연노화마우스 모델에 EN001을 정맥 투여했을 때 근육재생과 노화 억제 및 근력강화 등의 효능을 확인했다. EN001을 단회 투여했을 때보다 반복 투여했을 때 근육의 양과 근력 개선 효과가 치료 효능이 크게 증대되는 것을 확인했다.
EN001은 동일 작용기전으로 상용화된 의약품이 없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6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다.
이엔셀 관계자는 “전 세계가 고령화로 인한 수많은 질병 중에서도 근감소증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회를 통해 EN001의 성공적인 비임상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주요 컨퍼런스와 학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려 중장기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근감소증학회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화를 위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주 타겟으로 세계적인 근감소증 권위자들과 함께 최신 임상 연구 결과와 새로운 지식을 교환하는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