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정말 끝이라고 믿어’ 킹 르브론의 ‘라스트 댄스’ 예상한 ‘보스턴 레전드’ 피어스…“제임스에게는 다음 도전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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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정말 끝이라고 믿는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르브론 ‘킹’ 제임스. 그는 NBA 역사상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2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제임스는 올 여름 526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 LA 레이커스와의 동행을 이어갔다. 그는 여전히 우승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제임스 대신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팀 개편에 나섰고 이로 인해 이적설, 트레이드설이 NBA 세계를 흔들었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르브론 ‘킹’ 제임스. 그는 NBA 역사상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2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르브론 ‘킹’ 제임스. 그는 NBA 역사상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2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제임스는 일단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2025-26시즌을 뛸 예정이다. 빈스 카터를 제치고 23번째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은 제임스의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을까?

제임스는 직접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도 했다. 물론 갑자기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그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라면 미리 ‘라스트 댄스’를 선언, 은퇴 투어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이때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 폴 피어스가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제임스의 2025-26시즌이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고 한 것이다.

피어스는 최근 전 NFL 스타 섀넌 샤프의 팟캐스트 ‘클럽 셰이셰이’에 출연했다. 그리고 제임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올 시즌이 ‘라스트 댄스’가 될 것, 그리고 다음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어스는 “올 시즌이 제임스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미 너무나 많은 걸 이뤘고 정말 오랜 시간 뛰었다. 이제는 모든 걸 이뤘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피어스는 최근 전 NFL 스타 섀넌 샤프의 팟캐스트 ‘클럽 셰이셰이’에 출연했다. 그리고 제임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올 시즌이 ‘라스트 댄스’가 될 것, 그리고 다음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피어스는 최근 전 NFL 스타 섀넌 샤프의 팟캐스트 ‘클럽 셰이셰이’에 출연했다. 그리고 제임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올 시즌이 ‘라스트 댄스’가 될 것, 그리고 다음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면서 “제임스가 이 게임에서 여러 번 해낸 일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평온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NBA 통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그리고 정규리그 MVP 4회, 파이널 MVP 4회를 기록했다. 또 2024-25시즌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 통산 21번째 올-NBA 팀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제는 오를 곳이 없는 그다.

피어스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절대 다시 일어나지 않을 두 가지가 있다. 제임스의 득점 기록을 넘어설 선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과 함께 뛰는 선수 역시 다시는 나올 수 없다. 이 두 가지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임스 역시 지금 모든 걸 다 이뤘다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NBA 현역 선수 중 제임스(4만 2184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건 케빈 듀란트다. 그는 3만 571점을 기록 중이다. 문제는 제임스와의 차이가 크다는 것. 그 역시 1988년생으로 노장이기에 제임스와의 격차를 줄인 후 넘어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들과 함께 NBA에서 뛰는 선수가 되는 것 역시 제임스 이전 단 한 번도 없었던 역사다. 피어스는 이 순간에 대해 “제임스의 커리어를 완성하는 완벽한 마침표”라고 평가했다.

제임스는 이미 NBA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LA 레이커스 역대 베스트 5에 선정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사진=X

제임스는 이미 NBA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LA 레이커스 역대 베스트 5에 선정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사진=X

물론 피어스의 말처럼 제임스가 무조건 은퇴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는 여전히 우승을 바라고 있으며 지금의 레이커스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2025-26시즌 내 트레이드, 아니면 후에 FA로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위한 도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존재했다.

하나, 피어스는 “제임스는 정말 많은 걸 성취했고 코트 밖에서도 비즈니스와 여러 활동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쌓았다. 그게 그의 다음 도전이 될 것이다. 그것을 성장시키고 그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는 것을 말이다”라며 “물론 제임스가 우승에 대해 얼마나 간절한지, 이 게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끝이라고 믿는다”고 바라봤다.

한편 제임스는 올 시즌 개막 시기까지 레이커스에 돌아오지 못할 듯하다. 그는 좌골신경통 진단을 받으며 시즌 초반 결장이 예정되어 있다.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좌골신경통과 같은 부상은 까다롭다”며 걱정했다.

그리고 ‘ESPN’의 데이브 맥매너민은 “제임스는 휴식을 취하면서도 레이커스의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만약 그들이 고전한다면 올 시즌 다음 단계, 즉 이적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들과 함께 NBA에서 뛰는 선수가 되는 것 역시 제임스 이전 단 한 번도 없었던 역사다. 피어스는 이 순간에 대해 “제임스의 커리어를 완성하는 완벽한 마침표”라고 평가했다. 사진=X

아들과 함께 NBA에서 뛰는 선수가 되는 것 역시 제임스 이전 단 한 번도 없었던 역사다. 피어스는 이 순간에 대해 “제임스의 커리어를 완성하는 완벽한 마침표”라고 평가했다. 사진=X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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