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큰 선물 줘”
韓정부 안전확인 작업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봉쇄 상태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이란이 ‘큰 선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란은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알리면서 협상 가능성을 조금씩 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종전 가능성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협 통행과 관련해 실질적 변화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그들(이란)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다”며 “엄청난 금액의 가치가 있는 매우 큰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 내용과 관련한 추가 질문에 “해협과 통행과 관련된 것이었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이날 IMO를 통해 176개 회원국에 회람한 서한에서 “사전 조율을 거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해당 서한에서 “침략자들과 그 지지자들이 이란을 겨냥한 적대적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악용하는 것을 막고자 비례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침략에 가담한 국가 선박은 통항 자격이 없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IMO 회원국들과 보조를 맞춰 안전이 담보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 모드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에 병력을 증파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전쟁부(옛 국방부)가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추가적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2000여 명을 중동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고 전쟁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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