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슈퍼스타지’ 오타니 5년연속 30홈런 폭발…3번째 전반기 30홈런까지 겹경사, LA 다저스도 6-1 승리

1 week ago 12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쳐내며 5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LA|AP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쳐내며 5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LA|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일본인 빅리거 최초로 5연속시즌 30홈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에 일조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287이 됐다.

전날(1일)까지 29홈런을 쳐냈던 오타니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5-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셰인 스미스의 6구째 시속 14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30호)으로 연결했다. 몸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공을 완벽하게 노려쳐 타구속도 187㎞, 비거리 124.4m의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한 뒤 투수 앤서니 반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A|AP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한 뒤 투수 앤서니 반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A|AP뉴시스

이로써 오타니는 2021년(46홈런·당시 LA 에인절스)을 시작으로 5연속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22년 34홈런, 2023년 44홈런, 2024년 54홈런을 각각 쳐냈다. 일본인 빅리거 중 30홈런을 경험한 선수는 오타니와 마쓰이 히데키가 ‘유이’하다. 마쓰이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04년 31홈런을 쳐낸 바 있다. 또 오타니는 2021년, 2023년에 이어 3번째로 전반기에 3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현재 MLB에서 3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오타니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3홈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0홈런) 등 3명이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전반기에 3명이 30홈런을 달성한 건 역대 5번째다.

이날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혜성(26)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4회말 헛스윙 삼진, 6회말 포수 땅볼로 돌아섰다. 수비에선 2차례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타율은 종전 0.383에서 0.369로 하락했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8승(6패)째를 따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LA|AP뉴시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LA|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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