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카타르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이 카타르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주 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를 두루 거친 골키퍼였다.
은퇴 후엔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U-17~21)를 두루 지휘한 뒤 A대표팀까지 역임했다. 라요 바예카노, FC 포르투, 레알, 세비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도 이끌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19-20시즌 세비야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울버햄프턴에선 황희찬과 사제의 연을 맺기도 했다.
카타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8경기에서 3승 1무 4패(승점 10점)를 기록 중이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에 이은 조 4위다. 카타르 아래엔 키르기스스탄, 북한이 있다.
카타르는 3차 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이렉트 본선 진출은 불가능하다. 3, 4위가 향하는 4차 예선 티켓을 확보해 월드컵 본선 도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