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박정태 사태’는 결국 자진 사퇴로 막을 내렸다.
SSG는 박정태 퓨처스리그(2군) 감독(56·사진)이 최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였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12월 31일 2군 감독에 선임된 지 24일 만이다.
문제는 음주 운전이었다. 박 전 감독은 2019년 음주 운전과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및 운전자 폭행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 전 감독이 그전에도 두 차례 음주 운전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졌다. 박 전 감독이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총괄의 외삼촌이라는 점도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SSG는 “향후 구단은 팬 여러분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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