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 티무 푸키(34)가 고국으로 돌아간다.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구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팀 공격수 푸키가 핀란드 리그 HJK 헬싱키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보장 계약에 포함된 두 건의 바이아웃 중 하나를 이용해 푸키를 이적시킨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푸키는 지난 2023년 여름 미네소타에 합류, 43경기 출전, 14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3년 10월 8일 LA갤럭시와 홈경기에서는 홀로 4골을 몰아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프로 커리어 첫 한 경기 네 골이자 구단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았다.
A매치에서는 127경기 출전, 42득점을 기록했다. 42득점은 핀란드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이며 127경기는 최다 경기 출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칼레드 엘-아마드 미네소타 구단 CSO(Chief Soccer Officer)는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성실함과 골 기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는 우리 팀에 합류한 이후 모든 방면에서 정상급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수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핀란드에 있는 가족들 앞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가 핀란드 대표팀 역사를 쫓고 있는 점까지 생각하면, 이번 이적은 그의 핀란드에서의 레거시를 계속 이어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푸키는 “좋은 기억을 남겨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다시 핀란드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 구단과 구성원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