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콘텐츠 AI 학습에 쓰지 마”…오픈AI·구글 등 공통표준 추진

1 day ago 1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제공을 손쉽게 거절할 수 있는 공통 표준을 AI 선도기업들이 마련하고 있다. AI 개발사와 콘텐츠 소유자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웹 사이트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손쉽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다.30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 기업들은 웹사이트 운영자의 수집 거부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표준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 앤스로픽이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 낸 기술 초안에 따르면, 웹사이트 운영자는 외부 접근을 관리하는 ‘robots.txt’ 파일에 AI 학습 거부 의사를 적을 수 있다. 각 AI 개발사는 이 파일을 확인해 ‘거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을 경우, 해당 사이트 콘텐츠를 모델 학습에 쓰지 않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AI 기업마다 학습 거부 설정이 달랐던 데다, 콘텐츠를 소유자의 동의 없이 학습에 활용한다는 논란이 이어져 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AI 학습에 사용했다며 2023년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갈등을 줄이고 콘텐츠 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AI 업계가 함께 따를 수 있는 학습 거부 공통 표준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적용 시점은 기업마다 다르다. 앤스로픽은 이미 관련 기능을 도입했고, 오픈AI는 수개월 내, 구글과 MS는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메타는 공통 표준의 필요성에는 동의했지만 실제 도입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오픈AI는 공통 표준 마련에 대해 “개방형 웹을 향한 실용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이는 아직 정식 승인을 받지 못한 기술표준 제안이라는 점에서, 참여 기업이 자발적으로 지키는 방식에 머문다. 강제력이 없는 만큼 모든 AI 기업의 무단 데이터 수집을 막기는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