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다니는 학교에도 있었으면”…방학때 500원짜리 식당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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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500원 식당’은 방학 동안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500원에 점심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하는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방학 기간 동안 1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식당을 이용했으며, 정해진 점심 49인분보다 많은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조합 측은 식사 인원 수를 늘리기가 어렵다고 밝히며, 영양사를 둬야 하는 시설 기준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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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500원식당’에서 어린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의 ‘500원식당’에서 어린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방학동안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500원에 점심을 주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500원 식당’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이 식당을 운영하는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운영한 500원 식당에서 1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점심을 해결했다.

조합은 방학동안 하루에 점심 49인분을 만들어 24차례 식당 문을 열었다.

그런데 올 방학에만 1200명이 넘은 아이들이 식당을 찾으면서 조합은 정해진 점심 49인분보다 더 많은 식사를 매일 준비해야만 했다.

방학 기간에 밥도 먹지 못하고 식당으로 몰려드는 아이들을, 정해진 인원 수 만큼만 딱 잘라 받을 수만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계속 몰린다고 하더라도 조합 입장에서는 정해진 49인분 보다 식사량을 늘리기가 쉽지않다.

식사 1회에 50명 이상이 밥을 먹는 시설이 되면, 집단급식소로 분류돼 영양사를 따로 둬야 하는데 방학 때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500원 식당 특성상 이를 지키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에서 500원 식당을 운영하며 후원자와 봉사자 등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SNS에 게재한 감사장. [사진 = 조합 제공]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에서 500원 식당을 운영하며 후원자와 봉사자 등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SNS에 게재한 감사장. [사진 = 조합 제공]

조합 관계자는 “방학동안 잠시 일을 하는 식당에 영양사 모집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식당에 더 많은 아이를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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