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장관돼도 의원직 유지 입장…“사퇴땐 기본소득당 원외정당 돼”

1 day ago 5

“당 유일 국회의원…소수정당 어려움 양해 구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용 후보자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저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특권이나 혜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여러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도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그는 “당의 진로와 무관한 제 개인의 문제라면, 그리고 기본소득당의 의원이 저 혼자가 아니었다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그러나 연합정치의 제도적 공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를 기본소득당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국회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입각하면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도록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관례로 굳어져 왔다.용 후보자의 경우, 2024년 총선 당시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그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기본소득당 후보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돼 기본소득당은 원외정당이 된다.2015년 박근혜 정부 세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새누리당 강은희 전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으려다가 비판이 커지자 결국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용 후보자는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당에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