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두 다리 쭉 뻗고 잡니다”…웃음꽃 사라지지 않은 서학개미, 계좌만 봐도 행복

1 day ag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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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V자 반등에 힘입어 테슬라와 팰런티어 등 서학개미 인기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투자한 ETF 또한 S&P500지수 상품들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지난 4월 대비 42.32% 상승했으며, S&P500을 추종하는 상품보다 3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 역시 관세 우려가 줄어들며,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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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인기종목 추종 ETF
S&P500 상품 상승률 3배
미중 무역갈등 우려 완화에
빅테크·AI소프트웨어 중심 반등

서학개미. [자료=뉴스1 제공]

서학개미. [자료=뉴스1 제공]

뉴욕증시가 ‘V자 반등’ 양상을 보이자 테슬라, 팰런티어 등 ‘서학개미 톱픽’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학개미 인기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관세 폭락을 겪고도 올해 미국 S&P500지수 추종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1만7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최저가였던 지난 4월 7일의 1만2580원보다 42.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를 추종하는 ‘ACE 미국S&P500’(13.74%)보다 상승률이 3배 이상 높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힌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예탁결제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거래·보유한 미국 주식 중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이날 기준으로 테슬라(20.8%)와 팰런티어(17.3%)의 비중이 가장 크며, 알파벳 A(16.9%), 애플(13.4%), 메타(11.9%) 등을 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도 지난 4월 7일 대비 5월 30일 주가가 39.8% 상승했다.

이 상품은 서학개미 보관 금액이 많은 상위 25개 종목에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에는 없는 아이온큐, 뉴스케일파워, 쿠팡 등도 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테슬라(22.1%), 엔비디아(20.2%)의 비중이 가장 높다. 팰런티어(8.8%), 애플(7.5%), 아이온큐(6%) 등이 뒤를 잇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으로 폭락을 겪었던 ‘서학개미 톱픽’ 종목들은 관세 우려가 줄어들자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지난 4월 7일부터 이날까지 48.51% 상승했고, 팰런티어와 엔비디아는 각각 69.3%, 38.4% 올랐다. 같은 기간 아이온큐와 뉴스케일파워도 각각 77.32%, 126.88% 상승했다.

KODEX 미국서학개미의 운용역인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중 무역갈등이 우려했던 것보다 완화되는 양상”이라며 “큰 타격을 받았던 빅테크 종목들의 빠른 회복세와 더불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소형모듈원자로(SMR), 양자컴퓨터 같은 기술테마주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중국 관세를 기존 115%포인트 인하하고, 지난달 유럽연합(EU) 관세 부과 시점을 한 달가량 미루는 등 이전보다 소극적인 관세 부과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에서 겁을 먹고 도망친다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같이 시장 불안감이 누그러지자 ‘서학개미 ETF’들은 손실을 빠른 속도로 만회했다. 이들 상품은 연초 대비로도 S&P500지수 상품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날 연초 대비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2.55% 상승했지만, ACE 미국S&P500은 6.41% 하락했다. KODEX 미국서학개미(-4.97%)도 KODEX 미국S&P500(-6.13%) 수익률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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