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허리 경련 증세로 이탈한 ‘왼손 애런 저지’ 스펜서 존스(24)가 복귀해 장타를 신고하며, 오는 8월 말 혹은 9월 콜업 가능성을 더 높였다.
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소속으로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25일 이후 닷새 만에 출전. 앞서 존스는 25일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뒤, 허리 경련 증세로 이탈했다.
존스는 이날 부상 복귀전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허리 부상이 경미했음을 알렸다. 존스의 활화산과도 같은 타격감이 죽지 않은 것.
이에 존스는 이날까지 이번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317와 29홈런 57타점 70득점 82안타, 출루율 0.412 OPS 1.119 등을 기록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것은 트리플A 승격 후 성적. 존스는 트리플A 20경기에서 타율 0.405 13홈런 25타점, 출루율 0.459 OPS 1.399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더블A에서 기록한 OPS 0.983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적. 지난해 더블A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 존스가, 이번 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자랑 중인 것이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메이저리그 콜업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존스는 최근 저지의 부상 이후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성급하게 존스를 불러올리지는 않을 예정. 또 저지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8월 초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존스의 메이저리그 콜업 예상 시기는 빠르면 8월말, 늦으면 9월. 이는 오는 2026시즌 신인 자격 유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왼손 애런 저지’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존스가 오는 8월 말 저지와 함께 ‘2m 핀 스트라이프 듀오’를 이룰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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