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前 동료, 주전 경쟁 완전히 밀렸다…맨시티 떠나 AC밀란 임대행 + 완전 이적 옵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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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절친 카일 워커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AC밀란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밀란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자 워커는 이제 밀란의 새로운 수비수가 됐다. 그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임대 이적 형태로 맨시티를 떠난다. 이번 시즌 종료까지 임대생 신분으로 활약할 예정이며, 약 5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필수 발동 조건이 아닌 밀란의 선택에 달려 있다.

사진=AC밀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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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우측 풀백 워커 또한 세월의 흐름을 견뎌내지 못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4세다.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워커는 2008년 프로 데뷔 후 2009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두각을 보였다. 탄탄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된 활약을 보여줬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도 각별한 사이로 두 선수는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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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7년 워커는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에서 붙박이 주전 풀백으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7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최정상에 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며 점차 기회가 줄어들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기 시작하며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리코 루이스, 마누엘 아칸지 등 다른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려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8경기 1159분 출전에 그쳤다.

결국 기회를 잡기 위해 워커는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 수많은 이적설 중 밀란을 선택했다.

사진=AC밀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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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오랜 시간 활약했던 맨시티를 떠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7년 이 놀라운 팀과 계약을 맺었고, 7년 후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총 17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꿈을 키워갔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했던 것은 나를 최정상으로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맨시티에서 기회를 얻었던 것에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추억과 모든 성공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나에게 평생의 가족이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나를 믿고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줬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께 무엇보다 큰 감사함을 말하고 싶다. 처음부터 팀의 일원으로 받아주셨다.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끊임없는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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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던 워커다. 아내와 자녀를 두고 불륜을 저지르며 혼외자까지 만들어 큰 논란이 이어졌다. 가족과의 관계 또한 크게 틀어졌지만, 최근 다시 결합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워커는 이탈리아로 향하는 상황에서 아내 애니 킬너와 네 자녀와 함께 밀라노로 향해 새 도전에 동행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알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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