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2025년 하반기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예술인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한 조처다. 하반기 대출은 10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의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8월부터 10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접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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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제공 |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은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며 일반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예술인을 위해 마련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하고 본인의 직전년도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2025년 기준 3444만4992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연이율 1.95%라는 낮은 금리로 △전세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동일 주택의 경우 최장 8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처음 시행해 7년째를 맞은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은 올 상반기까지 총 682명의 예술인이 이용했다. 재단 측은 “사업 초기에는 연 2회(상·하반기) 접수만 진행했으나, 지난해는 3회, 올해에는 총 5회까지 확대했다”면서 “예술인의 입주 시기에 맞춘 탄력적인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은 재단 내 융자상담실(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3층)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예술인생활안정자금(융자) 누리집에서 필수 구비서류를 확인한 후 원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인 융자사업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용욱 한국예술인복재단 대표는 “예술인의 생활 안정이 곧 예술활동의 기반이 되는 만큼, 실질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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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예술인 전세자금대출ⓒ한국예술인복지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