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롱고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342홈런에 빛나는 ‘올스타 3루수’ 에반 롱고리아(40)가 공식 은퇴한다. 또 오는 6월 친정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공식 은퇴 경기를 가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롱고리아가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약 1년 반 만에 나온 공식 은퇴 발표.
에반 롱고리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롱고리아는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사실상 은퇴 상태로 지냈다.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 이번 발표는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또 롱고리아는 오는 6월 8일에 친정팀 탬파베이와 1일 계약 후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공식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에반 롱고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탬파베이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가 지난해 허리케인 피해로 파손돼 조지 M. 스탕인브레너 필드에서 은퇴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롱고리아는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에 1라운드 3번으로 지명된 뒤, 2008년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섰다.
에반 롱고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2017년까지 탬파베이 소속으로 1435경기에서 타율 0.270과 261홈런 892타점 780득점 1471안타, 출루율 0.341 OPS 0.823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대 중반까지 탬파베이를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로 신인왕 수상, 올스타 3회 선정, 골드글러브 3회 수상, 실버슬러거 1회 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에반 롱고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인왕에 오른 2008년에는 122경기에서 타율 0.272와 27홈런 85타점 67득점 122안타, 출루율 0.343 OPS 0.874 등으로 탬파베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후 롱고리아는 2018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고, 마지막 해인 2023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16년 통산 1986경기에서 타율 0.264와 342홈런 1159타점 1017득점 1930안타, 출루율 0.333 OPS 0.804를 기록했다.
에반 롱고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긴 선수 생활 중 가장 극적인 순간은 역시 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롱고리아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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