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더비 패배’ 안양 유병훈 감독 “5월 6일 홈경기에서 잡겠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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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유병훈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보였다.

안양은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FC서울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연고지를 둘러싸 두 팀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안양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상암벌 원정에 나섰다. 직전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꺾으며 좋은 출발 속 팬들의 설움이 있는 서울전에서 2연승을 달리고자 분투했으나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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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먼저 2실점 한 상황에서도 1점을 따라갔다. 안양에서 많은 팬들이 오셨다. 한을 풀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5월 6일 서울과 홈 경기를 치른다. 그 경기에서는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다음은 FC안양 유병훈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Q. 경기의 승부를 가른 요인은 무엇인가.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25~30분 되면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충분히 잘 보여주면서 우리의 방향성을 보여주자고 했다. 이후 상대의 행운이 따르는 골이 있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고 개선하고자 한다.

Q. 직전 울산전에 이어 K리그1 우승후보들과 1점 차 경기를 보여줬는데

상위 리그다. 확실히 탬포가 다르다. 상대가 압박 들어오는 속도가 다르다. 전지훈련 간 속도에 대해 대비해 왔다. 앞서 두 팀은 우승후보다.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도 당했다. 선수들에게 상황 인식에 대해 대비해야할 것 같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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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핵심 미드필더 김정현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몸상태는 괜찮은지

무언가 올라온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2~3주 이탈할 수 있다. 성실하게 뛰는 선수이고 팀에는 중요한 선수이다. 몸상태를 주의깊게 봐야할 것 같다. 중요한 선수다.

Q. 5월에 홈에서 서울을 잡겠다고 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감을 잡았는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엇는데, 경기하면서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승격 후 1부에서 초반 4~5경기 정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 5월에는 1로빈이 끝난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모따가 고립됐다. 앞으로 생각이 많아질 것 같은데

공격에서의 분산이 중요하다. 다른 공격수들이 부진했기 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하느라 그랬던 것 같다. 계속해서 밑으로 내려가 보니 윙어들이 더 많은 거리를 뛰게 됐다. 라인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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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성범이 만회골을 넣었다. 서울을 상대로 첫 골을 넣은 선수인데 어떤 의미인가

FC서울을 상대로 득점을 했다. 최성범 선수가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서울 상대로 골을 넣어서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선수 본인이 골을 넣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Q. 오늘 보여주고자 했던 모습이 몇 퍼센트 정도 나왔는가

초반에 어려웠고, 상대와 부딪히는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금씩 공격으로 나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골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상암=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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