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백화점서 1.2억씩 쓰는 VIP…라운지서 미쉐린 스타 디저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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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백화점서 1.2억씩 쓰는 VIP…라운지서 미쉐린 스타 디저트 즐긴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수고객(VIP)을 대상으로 한 미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미쉐린 스타 등급 레스토랑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오는 7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VIP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트리니티 라운지(강남·센텀시티·대구·대전점)와 어퍼하우스 라운지(강남점)에서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인 '알렌'의 서현민 셰프가 만든 디저트를 제공한다.

어퍼하우스 라운지는 연간 구매 금액이 1억2000만원 이상의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이 이용할 수 있고 트리니티는 연간 구매 금액 최상위 999명에 한정된 트리니티 등급 전용 라운지다.

VIP 고객은 또 보유 포인트로 미쉐린 스타 등급의 레스토랑 9곳에서 식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레스토랑은 라미띠에, 권숙수, 라망시크레, 소설한남, 알렌, 정식당, 에빗, 빈호, 모리(부산) 등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유일의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와 1스타 레스토랑 이스트의 셰프가 협업해 신세계 VIP 고객에게 특별 코스 메뉴를 직접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왼쪽부터) 투인원 치즈 쇼콜라와 금귤 네쥬 디저트.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왼쪽부터) 투인원 치즈 쇼콜라와 금귤 네쥬 디저트.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백화점에서 VIP 고객의 중요도가 갈수록 커지면서 백화점들도 차별화한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VIP 매출 비중이 2020년 30.9%에서 지난해 45.3%로 15%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강남점이 최단기간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킨 것 역시 경기 둔화에도 흔들림 없는 VIP 고객의 구매력이 뒷받침된 것으로 신세계는 분석한다. 이성환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세상에 없는 콘텐츠로 고객의 쇼핑 경험을 더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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