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대위기' 토트넘, 감독 멘탈 터졌다! "너무 고통스럽다... 노력하는데 아무것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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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중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절망에 빠진 듯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부진에 고통스러하고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19경기 7승 3무 9패 승점 24가 되며 11위에 머물렀다.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토트넘은 황희찬(28)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로드리고 벤탄쿠르(27)와 브레넌 존슨(22)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주장 손흥민(32)은 전반 도중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울버햄튼과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치던 토트넘은 42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24)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손흥민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전반 도중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공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득점 후 오른손 검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AFPBBNews=뉴스1

3경기째 무승이다. 토트넘은 2연패를 당한 뒤 홈에서 울버햄튼에 발목까지 잡히며 상위권 도약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사령탑은 좌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게 책임이 있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면 더욱 고통스럽다. 노력을 보상받길 원했다. 너무 고통스럽다. 지금 토트넘의 상황은 내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전술 패착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도 솔직히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역동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또 다른 자원이 부상으로 빠진다. 일정이 빡빡하다"며 "언젠간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지 않겠나.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성과를 낼 것이다. 토트넘은 어느 팀이든지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다소 심란한 라커룸 분위기도 솔직히 털어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선수 보강도 필수다"라며 "그들은 매우 실망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오른쪽)의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전반 도중 페널티킥 슈팅이 조세 사(왼쪽) 골키퍼에게 막히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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