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과 전가을이 여자 축구 홍보를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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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영광과 전가을.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김영광과 전가을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현역 시절 골키퍼로 남자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영광은 A대표팀에서도 17경기 15실점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출신인 전가을도 여자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A매치 102경기 38골을 기록했다.
연맹은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한 대외 홍보 및 브랜드 가치 확산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WK리그 인지도 제고와 팬 접점 확대 등을 목표로 홍보대사를 실질적인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광과 전가을은 △미디어 노출 및 팬 접점 확대 △스폰서십 연계 캠페인 및 브랜드 협업 △공식 행사 및 국내외 일정 참여 △유소녀 교육 및 사회적 메시지 확산 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일정에도 참여한다. 연맹은 “미디어 데이, 시상식, 기자회견 등 주요 행사에서 연맹의 비전을 대표하는 공적 화자로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소녀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강연 등을 통한 롤모델 활동도 수행한다”며 “멘토링, 진로 교육 등을 통해 여자축구의 다음 세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광은 “그라운드를 떠난 지금, 제가 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여자축구를 응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안되면 될 때까지’의 마음으로 홍보대사로서 여자축구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가을은 “여자축구 현장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이제 그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여자축구가 스스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연맹은 “홍보대사는 단순한 얼굴을 넘어, 여자축구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알리는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여자축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