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새 역사 썼다' 임명옥, 역대 최초 600경기 출전 대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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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최초로 600경기 출전 대업을 달성한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39)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로 600경기 출전 대업을 달성했다.

임명옥은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을 통해 개인 통산 정규리그 6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지난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KT&G(현 정관장)에 입단해 2005년 2월 24일 GS칼텍스전을 통해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년 9개월에 걸쳐 쌓은 대기록이다.

소속 구단별로는 KT&G와 KGC인삼공사에서 281경기, 한국도로공사에서 313경기, 그리고 올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뒤 남은 6경기를 채웠다.

여자부 600경기 출전은 임명옥이 역대 최초다. 프로배구 남자부를 포함해도 여오현 현 IBK기업은행(625경기)에 이어 임명옥이 역대 두 번째다. 여자부 2위는 김수지(흥국생명)로 583경기에 출전했다.

1986년생인 임명옥은 2010~2011시즌과 2013~20214시즌 수비상을 비롯해 2019~2020시즌부터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상을 수상한 '살아있는 V-리그 전설'이다. 2024~2025시즌 출범 20주년 베스트7에도 리베로로 이름을 올렸다.

임명옥이 여자부 역대 최초 기록을 세운 건 600경기 출전만이 아니다. 리시브 정확 4500개, 5000개, 5500개, 6000개, 6500개까지 모두 임명옥이 '1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무려 1만 1500개 디그 고지 역시 임명옥이 가장 먼저 오른 고지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이 V-리그 여자부 최초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코트를 지켜온 임명옥 선수, 그 모든 순간이 역사가 됐다"고 조명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최초로 600경기 출전 기록을 쓴 IBK기업은행 임명옥. /사진=IBK기업은행 배구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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