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천 달빛야행런’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러닝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소나기가 지나간 여름밤, 양재천을 따라 달린 참가자들은 서울의 야간 수변 풍경에 흠뻑 빠졌다.
지난달 28일 양재천 일대에선 7979 서울 러닝크루와 함께 ‘양재천 달빛야행(夜行)런’이 펼쳐졌다. 야간 러닝과 지역 상권을 결합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약 5.8㎞ 코스를 달리며 색다른 여름밤을 즐겼다.
사우나 콘셉트의 기념품과 함께 양재천 따라 5.8km 야간 러닝
이날 행사는 익숙한 휴식 문화인 ‘사우나’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에게는 사우나 라커키를 모티브로 한 굿즈와 양머리 헤어밴드, 식혜, 구운 달걀 등이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행사에 앞서 내리던 소나기가 그치자 가볍게 몸을 푼 뒤 양재천을 따라 줄지어 달렸다. 물기를 머금은 터라 양재천을 따라 이어진 이날의 야간 풍경은 평소와 다른 러닝 분위기를 선사했다.
완주자에 제공한 ‘양재천길 상권사랑 쿠폰’ 사용 인증도 이어져
러닝을 마친 뒤에는 인근 지역 상권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졌다. 완주자에게 제공된 ‘양재천길 상권사랑 쿠폰’을 활용해 양재천 일대 상점과 카페 등을 방문했다. 일부는 쿠폰 사용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에 공유하기도 했다. 쿠폰 사용을 인증하면 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는 참여형 사진 이벤트도 곁들여진 덕분이다.
안전한 러닝을 위해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순차 출발했고, 각 그룹에는 페이서가 배치됐다. 의료페이서도 함께 운영해 만일의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7979 서울 러닝크루는 10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광화문, 반포, 여의도 등 3개 권역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7979_SR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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