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해원, 숏컷 변신 후 해명 해프닝…‘도움’과 ‘참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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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팬 소통 플랫폼 ‘버블’

사진│팬 소통 플랫폼 ‘버블’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그룹 엔믹스(NMIXX) 해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숏컷 스타일을 선보였다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원은 지난 9일 첫 월드투어 대만 가오슝 공연을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후 해원의 숏컷 변신이 공개되자 팬덤 사이 갑론을박으로 번졌다. 데뷔 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신선했다는 반응과 함께, 다음 활동 콘셉트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결국 해원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상한 머리카락을 정리하려고 자른 것”이라며 “이 머리로 무대에 서진 않는다. 팬사인회도 마찬가지”라고 직접 밝혔다. 이어 “머리를 완전히 기르려면 3년 정도 걸린다. 내 옆에서 꼭 붙어서 지켜봐 달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음악도, 컴백도 아닌 머리 길이 하나가 해명의 대상이 된 셈이다.

사진│송지효 인스타그램

사진│송지효 인스타그램

스타의 갑작스러운 스타일 변화가 예상 밖의 논란으로 번진 건 처음이 아니다. 배우 송지효의 과거 사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021년 숏컷 변신 당시를 돌아보며 “충동적으로 머리를 잘랐는데 헤어숍으로 ‘왜 그렇게 잘랐느냐’는 항의 전화까지 왔다”고 밝혔다.

당시 헤어를 담당했던 디자이너 역시 “멘탈이 약한 사람이었으면 버티기 어려웠을 정도로 반응이 거셌다”고 털어놨다. 스타일 변화에 대한 비판이 스타 개인을 넘어 주변 스태프로까지 번진 대표적인 사례다.

이처럼 스타일링에 대한 팬들의 엄격한 기준은 개인의 스타일 변화를 넘어, 무대 위 아티스트의 실질적인 안전과 의상 문제로까지 확장되곤 한다. 베이비몬스터 아현은 최근 월드투어 공연 당시 착용한 의상이 노출 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연 내내 옷 매무새를 의식하는 듯한 아현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자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제 스타의 스타일링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실시간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됐다. 공항 사진과 직캠, SNS 게시물이 초 단위로 확산되며 헤어스타일과 의상, 메이크업 전체가 평가대에 오른다. 팬들의 즉각적인 반응에 맞추어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스타일링의 의도를 직접 설명하거나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 역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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