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박정민 “연상호 감독님이 사회에 투덜대는 영화 만들 때 좋아한다”

배우 박정민이 묵직한 메시지에 마음이 끌려 영화 ‘얼굴’을 택했다고 말했다.

9월 11일 개봉하는 ‘얼굴’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이 출연한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박정민은 “원작 그래픽노블의 팬”이었다고 밝히면서 “그래서 연상호 감독님이 이 작품을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작가의 메시지, 영화의 메시지를 관객분들에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묵직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게 정말로 기쁘다고 강조한 그는 “저는 연상호 감독님이 사회에 투덜대는 영화를 만들 때 좋다. 그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좋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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