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제시)린가드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30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에디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4년 첫 방한 후 2010년에 이어 15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았다.
세계 최고의 클럽, 그리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차세대 ‘축구 황제’가 될 라민 야말 등이 있는 바르셀로나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 리가는 물론 코파 델 레이까지 우승, 더블을 달성했다.
이번에는 무려 두 게임을 치르고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31일 FC서울, 그리고 8월 4일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음은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일문일답.
Q. 프리 시즌 시작.
굉장히 기쁘다. 공항, 호텔 등 많은 팬의 환호에 감사하다. 긴 여행에 지쳤음에도 좋은 기회이기에 또 기쁘다.
Q. 지금이 새 시즌 로스터라고 볼 수 있나.
선수들이 한 포지션에 여러 명이 있다. 그렇기에 확정은 아니다. 새 시즌 준비는 쉽지 않다. 로스터 번경은 충분히 가능하다.
Q. FC서울에 대한 평가, 립 서비스 없이 정확하게 해달라.
FC서울은 제시 린가드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FC서울에 대한 부분보다는 바르셀로나의 다음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Q. 지난 시즌 3개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
쉽지 않을 것이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대회에서 많은 타이틀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야말은 FC서울전에서 출전할까.
대단히 뛰어난 선수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야말은 내일 출전할 것이다. 모든 경기는 하나의 테스트다. 우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걸 위해 훈련했기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겠다.
Q. 이번 기자회견에는 선수가 오지 않았다.
가브리엘 마르티네스 디렉터_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있어 참석이 어려웠다. 추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싶다.
Q. 드로 페르난데스에 대한 평가.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재능이 있다. 다만 우리 팀에는 좋은 미드필더가 많고 그렇기에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다. 우리에게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아쉽기도 하다.
Q. 바르셀로나의 적극적인 아시아 투어, 아시아 선수에 대한 스카우팅도 가능한 일인지.
우선 스카우팅은 내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부분이라서 말할 부분이 없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시즌을 준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Q. 새 시즌 주장은 누구.
새 시즌 개막 일주일 전, 그런 부분에 대해 자세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Q. 대한민국 팬들에게 한마디.
이번 방한에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해 바르셀로나 축구를 보여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광화문(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