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피칭 승리 기반, 앞으로도 기록 넘어서길”…‘15K 무실점 역투’ NC 라일리에 아낌없는 박수 보낸 호부지 [MK고척]

1 day ago 4

“라일리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피칭으로 흐름을 주도한 것이 오늘 승리의 기반이 됐다.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길 기대한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라일리 톰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는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격파했다. 이로써 이번 주 첫 승을 올린 이들은 27승 4무 31패를 기록했다.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위력투를 펼친 라일리. 사진=천정환 기자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위력투를 펼친 라일리. 사진=천정환 기자

이호준 감독과 라일리. 사진=천정환 기자

이호준 감독과 라일리. 사진=천정환 기자

선발투수 라일리의 역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104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아울러 그는 NC 소속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월 10일 수원 KT위즈전에서 본인이 작성한 14탈삼진이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라일리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피칭으로 흐름을 주도한 것이 오늘 승리의 기반이 됐다”며 “오늘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길 기대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9안타 7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그 중에서도 박민우(4타수 2안타 2타점), 김주원(4타수 3안타 1타점)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맷 데이비슨(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친 가운데 결승타의 주인공은 손아섭(3타수 1안타 1타점)이었다.

NC 박민우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박민우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김주원은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3안타를 폭발시켰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김주원은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3안타를 폭발시켰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고참 선수들이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만들어줬다. 젊은 선수들 역시 타석과 루상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더해줬다”며 “특히 김주원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중심 타선과의 연결을 잘해줬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12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우완 김녹원(1패 평균자책점 5.96)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키움은 우완 김연주(1승 2패 평균자책점 6.03)를 예고했다.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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